그앓이의 <그것이 알고싶다> 레전드 편 추천 11탄

2021. 4. 16. 11:58팁&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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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바베입니다 :) 

이번 포스팅도 그것이 알고 싶다 레전드로 돌아왔는데요! 이제는 벌써 11탄입니다 ㅎㅎ

 

오늘은 기동슈퍼, 범인의 걸음걸이, 대구 총포사 이야기를 다룰건데요!

 

기동 슈퍼 사건을 제외한 두 편은 공교롭게도 바베의 고향인 대구에서 일어난 일이네요. 

 

그럼 시작해볼까요?

 

 

 

828회 그것이 알고싶다

<기이한 마을, 이상한 실종 - 서천 기동슈퍼 화재 미스터리>

▣ 방송 일자 : 2011년 12월 10일 (토) 밤 11시
▣ 연출 : 김규형 / 글,구성 : 박윤미

 

 

 

# 기이한 마을의 화재, 그리고 주인 할머니의 ‘증발’


‘기동’역은 한때 장항선의 아름다운 간이역이었다. 충남 서천군 종천면 지석리에 있던 이 기차역은 2006년에 문을 닫았다. 한자 그대로 기동(奇洞), ‘기이한 마을’. 역 근처에 위치했던 ‘기동슈퍼’에서 이 사건은 시작된다.


2008년 1월 24일 새벽, 기동슈퍼에 소방차 12대가 출동하는 대규모의 화재사건이 발생했다. 동네 토박이 김순남(당시 77세) 할머니가 운영하던 곳이었다. 주민들은 항상 슈퍼 안에서 홀로 생활하던 할머니를 걱정했지만, 불은 삽시간에 건물을 집어삼켰다. 건물이 거의 전소되고 불길이 꺼진 건 아침 7시 경.


그런데 불탄 슈퍼 안 어디에도 김순남 할머니는 없었다. 그리고 3년이 넘게 지난 지금까지 할머니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시신으로든, 생존한 채로든... 자식들이 동네잔치를 열려고 준비했던 75번째 생일을 불과 하루 앞두고, 과연 김순남 할머니는 어디로 사라진 것일까.


# 이상한 낙서


불에 타버린 슈퍼 안에서 경찰은 김 할머니의 유일한 흔적 하나를 찾아낸다. 방 안쪽에 남은 할머니의 혈흔. 할머니가 범죄에 연루되었으리라는 정황은 이외에도 또 있었다. 화재 이틀 전 택배를 찾으러 기동슈퍼를 찾았던 한 주민이 잠긴 슈퍼의 문을 두드리자, 안방의 불이 꺼졌다.


그런데 김 할머니를 아직 실종 상태인 것으로 수사하던 그 즈음 읍내에선 이상한 낙서가 돌았다. ‘김순남 할머니를 죽인 것은 둘째 아들이다’라는 내용! 낙서는 누가 썼던 걸까. 그리고 왜 둘째 아들은 마을에서 의심을 받았던 것일까

 

 


# 4년 전의 기억, 실낱같은 단서를 찾아라

 

다음 달이면 김순남 할머니가 실종된 지도 4년이 된다. 여전히 미제로 남아있는 《서천 Y카센터 화재 사건》, 그리고 서천이 고향이었던 연쇄살인마 강호순의 범행과 더불어 《기동슈퍼 화재사건》은 그 지역 일대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지금은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점점 사라져가고 있고, 관련자들, 심지어 의심을 받았던 용의자들조차도 그 당시의 행적을 정확히 기억하지 못할 정도가 된 것이다. 결정적인 물증과 돌아가셨을 거라 추정되는 할머니의 사체가 발견되지 않은 채 사건은 점점 미궁 속으로 빠져 들어갔다.


그런데!! 사건을 취재하며 당시 관련자들을 취재하던 우리는 슈퍼에 불이 난 것을 보고 최초로 신고했던 사람에게서 실낱같은 단서를 찾아낼 수 있었다. 불타오르던 슈퍼 앞에서 본 희미한 무언가! 4년의 세월 동안 지워지고 사라져간 흐릿한 기억의 조각.... 과연 그 기억의 조각은 이 미스터리한 사건을 해결할 중요한 퍼즐조각이 될 수 있을 것인가?

 

programs.sbs.co.kr/culture/unansweredquestions/vod/55075/22000003359

 

[다시보기] 그것이 알고싶다 82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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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youtube.com/watch?v=D2XQVhiHkBw&t=373s

www.youtube.com/watch?v=Go1R1HcmZxw&t=966s

www.youtube.com/watch?v=lheyYIQJwcg

www.youtube.com/watch?v=IP94ACjxrqY

www.youtube.com/watch?v=nsVmSxKIhww

 

 

충남 서천군 '기동슈퍼 할머니 실종 사건'은 많은 그앓이 분들이 레전드로 꼽는 편인데요.

 

그만큼 이 사건을 다룬 전문가들과 프로그램이 많았는데요. 오늘은 그것이 알고 싶다 자체 유튜브를 포함해 총 6개의 링크를 걸어두었습니다.

 

그것이 알고 싶다 다시보기, 유튜브채널 (그알 캐비닛, 그알 외전 박지선 교수님), 그리고 MBC 콜드케이스 (표창원, 권일용 프로파일러님들) 영상입니다 

 


1016회 그것이 알고싶다

<살인범의 걸음걸이>

 

▣ 방송 일자: 2016.01.23(토)

▣ 연출: 도준우 조연출: 길용석

▣ 글/구성: 박은영 취재작가: 김수현

 

 

 

# 무기수의 편지


2016년 1월의 어느 날. 한 통의 편지가 제작진 앞으로 도착했다. 편지의 발신지는 지방의 한 교도소. 그 곳에 수감 중이라는 박우성(가명)씨가 자신의 억울한 사연을 담아 쓴 편지였다.

‘안녕하십니까. 저는 지금 살인죄로 수감되어 무죄 주장을 하고 있는

박우성(가명)이라고 합니다.’

-박우성(가명)이 제작진에게 보낸 편지 내용 中



친구를 살해한 혐의로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는 제보. 편지를 보낸 박우성(가명)의 말에 따르면 그렇다 할 증거도 없이 재판에서 무기징역을 선고 받았다고 했다. 대체 그는 어쩌다가 다른 사람도 아닌 ‘친구’를 죽인 살인범이 됐다는 걸까.


# ‘대구 금호강 살인사건’의 유일한 단서


2015년 4월 23일. 박우성(가명)의 친구 윤용필 씨가, 실종된 지 18일 만에 금호강 둔치에서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

부검결과 사인은 ‘다발성 두부손상’으로, 무언가에 의해 머리를 17차례 이상 가격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사건 현장에 남아있는 흉기도, 범인의 흔적도 발견하지 못했지만 끈질긴 수사 끝에 故윤용필 씨가 실종되던 4월 5일, 범인으로 추정되는 한 남자가 용필 씨와 사건 현장 부근에서 함께 걸어가는 모습이 찍힌 CCTV를 찾아냈다. 그런데

 


“친구 한 명에게 영상을 보여주면서 물어보니까

故윤용필과 박우성(가명)이라고 바로 찍어냈습니다.“


-당시 사건 담당 형사 인터뷰 中

 


CCTV 속 범인이 박우성(가명)과 닮았다는 친구들의 증언에 그는 ‘누구보다 용필씨의 실종과 죽음을 안타까워했던 친구’에서 ‘15년 지기 친구를 죽인 범인’이 되어버렸다. 하지만 해당 영상 속에서 범인의 얼굴은 단 한 장면도 나오지 않았다.

 

범인을 식별하기 어려운 CCTV 영상에서, 친구들이 그를 범인이라고 지목하게 된 이유는 무엇이었던 걸까?

 


# 11개의 시선, 걸음걸이의 비밀

 

 

 

“경찰이 그냥 보라고 그러더라고요.

‘어? 우성(가명)이네? 걸음걸이가 우성(가명)인데요?

왼쪽에는 용필이. 우측에는 우성(가명)이'라고 대답했죠.”


-故윤용필, 박우성(가명)의 친구 인터뷰 中

 




“걸음걸이의 패턴이라는 것은 CCTV를 통해 얼굴을 확인할 수 없는 상황일 때

어떤 하나의 중요한 틀이 될 수 있는 거죠.“


-법 보행 분석 전문가 인터뷰 中

 

 


박우성(가명)이 구속된 건 바로 그의 걸음걸이 때문이었다.

친구들이 영상 속 범인의 걸음걸이가 박우성(가명)과 비슷하다며 그를 지목한 것!

 

또한, 걸음걸이 분석에 대한 전문가 의견 역시 ‘범인은 박우성(가명)’이라는 경찰의 수사 결과에 힘을 더했다. 하지만 그는 여전히 억울하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경찰이) 상체는 우산에 가려 하체만 보이는 CCTV 사진을

보여주면서 저라고 하였습니다.“


-박우성(가명)이 제작진에게 보낸 편지 내용 中

 


경찰이 제시한 CCTV 영상은 본인이라고 판단할 수 없을 만큼 불분명한 증거라는 것이다.

직접적인 증거가 없는 상황에서 유일한 단서인 CCTV 영상을 두고 대립하는 상황.

정말 박우성(가명)은 경찰의 말대로 친구를 죽인 잔혹한 살인마인 걸까, 아니면 증거 하나 없이 누명을 쓰게 된 억울한 무기수인걸까?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대구 금호강 살인사건 해결의 유일한 실마리가 될 ‘범인의 걸음걸이’ 속 숨겨진 진실을 파헤쳐본다.


programs.sbs.co.kr/culture/unansweredquestions/vod/55075/22000159067

 

[다시보기] 그것이 알고싶다 101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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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youtube.com/watch?v=IS_bGHahBdI&t=591s

www.youtube.com/watch?v=isnaUF7Gglg&t=1051s

 

살인범의 걸음걸이 편은 박지선 교수님이 그알 외전에서 다루신 편입니다.

 

무기징역을 확정 받은 범인이 소송 당시 (피고인이었을 때) 보낸 편지를 프로파일러 시각에서 소개해주시는 편이었죠!

 

정말 인상깊고 많은 것을 배웠는데요 :)

존경하는 박지선 교수님, 언젠가 꼭 한 번 뵙고 싶네요 히히

 


 

1170회 그것이 알고싶다

<복면 속의 사냥꾼 - 대구 총포사 살인사건 미스터리>

 

▣ 방송 일자 : 2019. 05. 25 (토) 밤 11:10
▣ 연 출 : 이동원 글/ 구성 : 황채영

 

 

 

#살인, 은행강도, 차량 방화, 절도. 14일간의 연쇄범죄

 


목의 이 기관을 절단한다는 거는 마음먹고 해야 돼요. ...

프로페셔널하다. 킬러로서. 잔인하고 계획적이고 뭔가 구조를 정확히 아는.

유성호 / 서울대 법의학교실 교수



2001년 12월 8일 새벽, 대구 남구에 위치한 총포사 주인이 살해당한 채 발견됐다.

사인은 치명상으로 인한 과다출혈. 범인은 쓰러져 항거불능 상태에 놓인 총포사 주인을 재차 칼로 찔렀다.

이 날, 총포사에서 사라진 것은 엽총 두 정 뿐, 단순히 엽총만을 노렸다고 보기에는 지나치게 잔인했고, 살인의 목적이 분명해 보였다.


그로부터 3일 뒤, 대구 성서공단의 한 은행에 총성이 울렸다. 엽총을 쏘며 들어온 복면강도는 겁에 질린 은행원들을 향해 빈 가방을 던졌다.

은행 내의 30여 명의 사람들을 위협하며 추가로 실탄을 쏜 뒤, 그는 은행원이 건넨 1억 2600만 원을 챙겨 문을 나섰다.

그 후 대기해뒀던 흰색 매그너스를 타고 사라지기까지, 범행에 걸린 시간은 겨우 3분 남짓이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범인의 도주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치열한 검문검색을 벌이고 있었다.

그때, 은행에서 불과 4KM 가량 떨어진 아파트에서 차량화재신고가 들어왔다. 도착한 현장에서 발견된 것은 불에 탄 흰색 매그너스 차량. 까맣게 타버린 차안에는 불에 탄 탄피, 그리고 엽총 두 정이 들어있었다.

 

이후 매그너스 차량 역시 11월 30일 도난신고가 들어온 것임이 밝혀졌다. 엽총 2정 또한 3일 전 발생했던, 총포사 주인 살해 현장에서 사라진 것이었다. 살인, 절도, 은행 강도, 차량방화에 이르는 14일간의 연쇄범죄 끝에 모든 것을 불태우고 사라진 범인. 그는 대체 누구이며 어디로 사라진 걸까.

 



#장기미제로 남아버린 사건, 그리고 18년 만에 다시 결정된 수사

 


대규모 수사본부가 꾸려졌다. 투입된 수사인력만 100여명. 1년 반 동안 전과자, 조직 폭력배, 도박꾼 등 수백 명의 용의자를 대상으로 광범위한 수사를 벌였지만 범행에 사용된 흉기를 비롯해, DNA, 지문 등 범인을 특정할 어떤 증거도 발견할 수 없었다.

치밀하게 계획된 범죄, 결국 유력 용의자조차 특정하지 못한 사건은 대구에서 가장 오래된 미제로 남았다.

 


지난 2019년, 4월 9일 대구 지방경찰청은 18년간 미제로 남았던 이 사건의 공개수사 결정을 내렸다. 당시 수많은 전문가들의 노력에도 찾지 못했던 범인의 실마리,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지리적 프로파일링, 법보행 등 당시에는 없었던 과학수사 기법을 총동원해 범인의 흔적을 찾아 나섰다.


#사냥꾼과 칼잡이, 완전범죄 속에 남은 흔적들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18년 전과는 다른 범인의 특징을 찾아보고자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을 찾았다. 그리고 그들로부터 몇 가지의 공통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우선 2001년 12월 11일 사건 당시 은행 CCTV 영상 속 범인이 전문 수렵인들의 눈에도 능숙해보일 만큼 엽총을 잘 다루고 있다는 것. 특수훈련을 받은 군인에게도 엽총을 다루는 것은 어려운 일인만큼 전문가들은 영상 속 남자가 여러 차례의 사냥 경험이 있는 수렵인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범인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는 단서는 더 있었다. 치명상만을 골라 입힐 수 있을 만큼 칼을 다루는 것 또한 능숙한 사람. 14일에 걸친 범행을 계획하고 이 모든 과정에서 단서하나 남기지 않을 만큼 침착하고 대담한 성향.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범인에 대한 추정을 토대로 다시 한 번 그의 윤곽을 짚어보기로 했다. 18년간 잡히지 않았던 범인의 흔적을 이번에는 찾을 수 있을까.


“살아오면서 이런 걸 경험을 몇 번 해보겠습니까. 눈을 한 두 번 마주쳤거든요..."



그리고 18년 만에 만난 목격자. 제작진은 그를 만나 당시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또한 그의 이야기를 토대로 현재 50~60대로 추정되는 범인의 얼굴을 새로운 몽타주 기법을 통해 재구성 할 수 있었다. 완전범죄를 꿈꾸던 범인은 18년이 지난 지금 어디에서 어떤 모습을 하고 살아가고 있을까.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18년간 미제로 남아 있는 2001년에 발생한 대구 은행 총기강도사건을 재조명하고 과학적 수사기법을 토대로 18년 전 멈춰버린 범인의 흔적을 다시 추적해본다.



programs.sbs.co.kr/culture/unansweredquestions/vod/55075/22000335541

 

[다시보기] 그것이 알고싶다 117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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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youtube.com/watch?v=MCnoXdGuXV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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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youtube.com/watch?v=y_RcnujusUQ

 

 

다음 그것이 알고 싶다 레전드는

이번에 항소심 출석으로 뉴스에 오른 숙명여고 쌍둥이 사건 그리고 유튜브 키즈채널 사건으로 돌아오겠습니다 :)

 

항상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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