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2. 14. 09:15ㆍ팁&추천
안녕하세요 여러분,
바베입니다 :)
오늘은 그것이 알고 싶다 레전드 편 추천 3탄으로 돌아왔는데요!
두 가지의 미제 사건, 하나의 잘못된 종교에 대한 믿음으로 발생한 사건을 가져왔습니다.
그럼 시작해볼게요,
1090회 그것이 알고싶다
DNA와 단추의 증언 - 미입주 아파트 살인사건 미스터리
방송 일자 : 2017. 8. 26 (토) 밤 11:05
연 출 : 도준우 글/ 구성 : 신진주
취 재 P D : 서정훈
조 연 출 : 정우혁 취재작가 : 유재현
# 미입주 아파트에서 발견된 변사체
2005년 6월 16일, 청소업체 아르바이트생 민혁(가명)씨는 전단지를 붙이러 서울 성북구의 한 미입주 아파트를 찾았다. 그러다 들어선 그곳은 다른 동에 비해 유난히 조용했다. 공사 소리도 나지 않고, 발소리 하나 나지 않았다. 꺼림칙한 기분을 애써 떨쳐내며 위층부터 전단지를 붙이면서 내려갔던 민혁(가명)씨.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이상한 냄새가 났고 내려갈수록 더 심해졌다. 그리고 어느 한 집의 현관문을 열었는데...!
“처음에 안방 화장실 문을 열었는데 각목 부딪히듯이 쿵 하더라고요.
그래서 한 번 닫았다가 다시 밀었는데 뭐가 걸려서 보니 사람 다리더라고요.”
- 최초 발견자 김민혁(가명)
미입주 아파트 안방 화장실에서 심하게 부패된 상태로 발견된 여성.
신원 확인 결과, 이 여성은 일주일 전 실종됐던 故 이해령 씨(당시 30세)였다.
그날, 대체 그녀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 12년째 풀리지 않은 의문의 행적
그녀는 실종 당일 오후 2시 30분경 은행 업무를 본 것을 마지막으로 행방이 묘연해졌다. 그리고 일주일 뒤, 아무 연고도 없는 성북구 소재 미입주 아파트에서 사망한 채 발견된 것.
“거기 갈 일도 없지만 사실 짓지도 않은 아파트에 간다는 게 이해가 안 돼요.
깜깜하게, 조명도 안 돼 있는데...”
- 피해자 故 이해령 친구
당시 해령 씨가 살던 집과는 거리가 꽤 멀었을 뿐더러 평소에 지나갈 일 조차 없었던 그 아파트를 그녀가 가야만 했던 이유가 무엇이었을까? 그런데, 부검결과 그녀의 행적을 추측할 수 있는 단서가 발견됐다. 그녀의 몸에서 알콜 농도 0.14%가 검출된 것이다.
“부패 때문에 생기는 알콜의 종류는 따로 있고요.
지금 이 분의 경우에는 사망 당시에 소주 한 병 이상을 마신 만취상태로 보여요.”
- 유성호 서울대 법의학교실 교수
그녀의 친구들은 하나 같이 해령 씨가 평소 만취할 정도의 술을 먹을 사람도 아니고 혼자 술을 마실 사람이 더더욱 아니라고 했다. 그렇다고 만취상태로 집을 보기 위해 미입주 아파트에 갔을 가능성 또한 지극히 낮았다.
“면식일 가능성이 훨씬 높아 보여요. 그 높은 층까지 모르는 사람한테
끌려가지는 않았을 거고, 아는 사람하고 자발적으로 들어간 것으로 보이죠.
-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
# 현장에 남겨진 그날의 진실
현장은 매우 참혹했다. 찢겨진 원피스, 벗겨진 속옷, 뜯겨진 목걸이, 깨진 수납장 유리, 한 움큼의 머리카락. 격렬한 몸싸움과 성폭행 시도가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 그날의 흔적들. 혹시 범인을 추정할 만한 단서는 남아있지 않았을까? 현장 감식 결과, 피해자의 몸에서 남성의 DNA가 발견됐고 사건은 금방 해결되는 듯 보였다. 면식범의 소행이 확실해 보이는 사건. 그러나 피해자 주변 인물들은 모두 DNA가 일치하지 않았다.
“장기화되는 사건들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반드시 과학적인 단서라고 해서
반드시 가해자의 것이라고 단정 짓는 것은 좀 지양할 필요가 있습니다.”
- 권일용 프로파일러
당시 형사들은 다각도로 수사를 펼쳤지만 매번 DNA에 발목을 잡혔고 결국 이 사건은 12년 째 범인의 윤곽조차 잡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사건 현장에는 DNA외에도 범인이 지우지 못한 단서가 있었다. 시신 아래에 깔려 있던 애쉬워스(Ashworth) 상표가 적힌 작은 단추 하나.
“단추만이 가장 유력하게 가공되지 않은 증거로 보여요.
의도치 않게, 범인에게서 남겨진 유일한 증거죠.”
- 박지선 숙명여대 사회심리학과 교수
일반사람들에게는 다소 생소한 브랜드인 애쉬워스(Ashworth). 그날 단추 하나가 떨어진 애쉬워스(Ashworth) 브랜드의 옷을 입고 그 아파트를 나섰을 범인. 그는 누굴까?
12년째 미제로 남아있는 ‘미입주 아파트 살인사건’의 전모를 파헤치고, 사건 현장에 남은 흔적들을 통해 범인의 윤곽을 그려보고자 한다.
programs.sbs.co.kr/culture/unansweredquestions/vod/55075/22000242101
www.youtube.com/watch?v=0HeMgbU79ag
이 사건은 박지선 교수님께서 사건 현장 사진을 보신 후
한 달 정도간 사진의 잔상이 가끔 생각나 소름이 끼치셨다고 하신 사건이기도 하죠.
얼른 미제 사건이 해결되기를 바랍니다.
945회 그것이 알고싶다
사라진 ‘신데렐라’ 예비신부 실종 미스터리
방송 일자 : 2014. 7. 5(토) 밤 11:15~
연 출 : 최민철 글/구성 : 박윤미
# 사라진 ‘신데렐라’
29세의 치위생사 이방연 씨는 결혼에 대한 고민이 다가올수록 그녀의 고민이 커져만 갔다. 미국에서 MBA 과정을 밟을 예정인 남자친구 때문이었다. 가난한 집안에서 힘겹게 자란 자신과 달리 그녀의 남자친구는 소위 명문대를 졸업한 부잣집 아들이었다.
뉴욕 맨해튼에 살고 있는 그의 부모님은 뉴욕에서도 손꼽힐 만큼 이름난 사업가였는데, 두 사람의 관계를 오래 전부터 탐탁찮게 여겨왔다고 한다. 그러다 2012년 무렵, 남자친구가 미국에서 학업을 이어가겠다는 결정을 하면서 부모님들의 반대는 더욱 거세졌다고 한다. 남자친구가 방연 씨와 함께 미국으로 가기로 결정했기 때문이었다.
방연 씨에겐 갑작스런 제안이긴 했지만 4년의 연애가 결실을 맺으려는 행복한 순간이었다. 남자친구는 좋은 학벌과 외모, 집안형편 등 자신보다 더 좋은 여자를 얼마든지 만날 수 있음에도 끝까지 자신을 사랑해주는 ‘백마 탄 왕자’와 다름없었다. 자신을 반대하는 남자친구의 부모님은 그녀에게 여전히 고민이었지만, 자신만 믿으라며 ‘가서 결혼해서 잘 살자’는 남자친구의 적극적인 제안에 함께 미국으로 떠나기로 결정했다.
출국 예정일은 2013년 1월 24일 오전 9시. 사람들은 미국 상류사회의 일원이 될 방연 씨를 ‘신데렐라’에 비유하며 부러워했다. 출국 전날까지 주위에 인사를 다니며 아쉬운 작별을 나누고 난 후, 그렇게 미국으로 떠난 방연 씨는 거짓말처럼 종적을 감춰버렸다. 행복한 신혼생활을 꿈꾸던 ‘신데렐라’는 1년 6개월이 지난 현재까지도 ‘실종’상태다. 그녀는 대체 어디로 사라진 것일까?
# 새벽잠을 깨우는 수상한 결제문자
휴대폰을 새로 개통한 임 씨는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낮에는 알지도 못하는 번호로 ‘왜 연락이 안 되냐’는 독촉 문자가 계속 날라 왔고, 새벽에는 신용카드 결제 알람 문자소리에 잠을 설치기 일쑤였다. 임 씨는 새로 받은 휴대폰 번호의 전 주인이 빚 독촉에 시달리다 잠적한 유흥업소 여성이라고 생각했다.
놀랍게도 임 씨의 전화번호는 원래 이방연 씨가 쓰던 번호였다. 실종 전, 방연 씨는 미국을 가기 위해 다니던 치과를 그만두고, 이삿짐도 정리한 상태였다. 그리고 남자친구와 함께 어머니께 인사를 드린 후 자신의 휴대전화 번호를 해지했다. 그런데 우연히 방연 씨의 전화번호를 사용했던 임 씨는 휴대폰 문자로 온 방연 씨의 카드 사용내역이 모두 한국에서 사용된 것이라고 했다.
가족들은 혹시나 하는 마음에 방연 씨의 출입국 기록을 확인해 보았다. 그런데 놀랍게도 출국 예정일에 방연 씨는 해외로 나간 기록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출국 이후 한동안 연락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주변 사람들에게 말했다던 방연 씨. 그러나 그녀의 실종이 ‘자작극’이라고 하기엔 그녀는 자신의 일에 자부심을 갖고 있었고, 누군가에게 큰 빚을 지고 있었던 것도 아니었다. 방연 씨에게는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실종된 치위생사 이방연 씨에게 얽힌 미스터리를 추적하고, 그녀의 마지막 행적을 추적한다.
www.youtube.com/watch?v=Hw1Op3VOzoc
1135회 그것이 알고싶다
그들은 왜 피지로 갔나? - 낙토와 타작마당의 비밀
방송 일자 : 2018. 08. 25 (토) 밤 11:05
연 출 : 장경주 글/ 구성 : 신진주
하나님이 약속한 땅 ‘낙토(樂土)’라며 신도들을 남태평양 피지 섬으로 이주시킨 은혜로교회 신옥주 목사. 성경 말씀을 받들며 살아가겠다고 한국을 떠난 400여 명의 신도는 과연 피지에 낙원을 건설했을까?
하지만 피지에서 탈출하다시피 돌아온 제보자들은 그곳에서 겪은 끔찍한 경험을 제작진에게 털어놓았다.
여권을 빼앗긴 채 12시간 이상의 중노동을 하고도 임금을 받지 못했으며, 귀국은 물론 외출조차 자유롭게 꿈꿀 수 없는 반감금 상태에 있었다는 것. 특히 귀신을 쫓고 영혼을 맑게 한다는 명목으로 ‘타작마당’이 어김없이 진행됐는데, 이는 부모와 자식 간에 서로를 때리게 하거나 특정 신도에 대한 집단폭행도 서슴지 않는 잔혹한 의식이었다는 것이다.
또 다른 익명의 제보자는 제작진에게 영상파일을 건넸다. 영상 속에는 그간 공개되지 않았던 신옥주 목사의 설교 장면과 함께 타작마당의 비밀이 담겨있었다. 한편 구속된 신 목사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타작마당’은 모두 자신이 지시한 것이고, 헌금과 피지 이주 모두 신도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것이라고 주장한다. 전문가들은 가족 간에조차 이뤄진 공개 폭행 의식이 신목사가 신도들을 장악하고 이주를 완성하려는 목적과 밀접하게 닿아 있다고 분석한다.
# 신옥주 목사가 만든 낙원의 정체는 무엇인가
제작진은 신 목사가 주장하는 낙토의 실체를 파악하기 위해 피지를 찾았다. 은혜로교회는 신도들의 노동력을 이용해 피지에서 다양한 사업 분야에 진출했고. 그 중심에는 신 목사의 아들 김 씨가 있었다. 김 씨를 대표로 하는 <그레이스로드> 그룹은 피지 전역에 60개의 점포를 세우고 대규모 정부 사업에 참여할 만큼 유력 기업체로 변신해 있었다. 제작진은 신 목사 체포 이후, 한국 경찰과 피지 경찰의 공조로 김 대표를 비롯한 은혜로교회 간부들을 검거하는 과정을 화면에 담았다. 양국 경찰은 주요 피의자들을 성공적으로 체포하고 한국으로 송환하려 했는데, 어떤 이유에서인지 체포 이틀 뒤 김 대표를 비롯한 피의자들은 피지 법무부에 의해 모두 석방되었다. 피지 전역에 손을 뻗친 <그레이스로드> 그룹의 실체는 무엇이며 의문스러운 송환 중단의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오랜 기간 국내외를 오가며 추적한 신 목사와 은혜로교회의 실상과 신도들에게 강요되었던 타작마당의 비밀, 이를 둘러싼 피지 낙토(樂土)의 실체를 방송한다.
programs.sbs.co.kr/culture/unansweredquestions/vod/55075/22000292902
www.youtube.com/watch?v=xg1QNuC_EVo
믿음이 얼마나 무서운지 알 수 있던 사건이죠...
오늘 추천 어떠셨나요? 재밌게 보셨다면 라이크와 구독 부탁드려요 ><
다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바베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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