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9. 11. 12:00ㆍ팁&추천
안녕하세요!
넷플릭스 추천 2탄으로 돌아온 Babae입니다:)
저번 1탄에 올린 Doctor Foster가 한국 넷플릭스에는 없더라구요 ㅠㅠ 죄송해요....
이번 2탄에서는 한국 넷플릭스에 있는 한국 드라마를 추천해드릴게요
그럼 시작합니다 숑숑,
사이코지만 괜찮아
It's okay to not be okay
'사이코지만 괜찮아' 정말 유명한 드라마죠? 최고시청률 7.6%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둔 드라마이기도 한데요.
- 선천적 결핍으로 사랑을 모르는 아동문학계의 여왕 고문영
- 버거운 삶의 무게로 사랑을 거부하는 정신 병동 보호가사문강태
- 자폐 스팩트럼, 발달장애 3급을 가졌지만 누구보다 따뜻한 강태의 형 문상태
이 세사람의 성장 드라마라고 표현하고 싶어요.
강태와 문영이의 사랑얘기로 인해 멜로드라마이기도 하지만
세 사람 모두 회차를 거듭할수록 정신적으로 성장함을 보여주니까요 :)
주인공 강태와 문영이 해맑게 웃는게 너무 귀엽죠~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문영이가 하필 주위적 환경때문에 여유가 없어서 사랑을 거부하는 강태에게 운명적으로 끌리게 됐을까요?
또, 서로의 아픈 과거도 사랑의 힘으로 극복해가는 둘의 모습을 보며 시청자인 저도 서장해가는 기분이었어요
둘이 웃는 모습도 닮았어요 ㅋㅋ
사이코지만 괜찮아는 캐스팅때부터 화제였는데요. 둘의 케미가 팡팡 터진다구요!
정말 볼때마다 느끼지만.. 둘 다 굉장한 소두를 자랑하는데요... 부럽습니다ㅠ_ㅠ
문영쓰의 한줌 허리 보세요... 짤 하나하나가 다 귀여워요...
처음에는 이렇게 문영이만 강태에게 들이대고 했지만^^6... 누가 알았을까요 나중에는 강태가 문영이를 자기 자신보다 더 사랑하게 될줄을....
또 사이코지만 괜찮아는 아역 캐스팅도 찰떡같이 어쩜 이렇게 닮은 친구를 찾았을까요?
사진 속 강태 왼쪽은 어린 문영 역할을 맡은 김수인이라는 아역배우인데요 정말 서예지씨 어릴 때라고 해도 믿을 정도로 닮았어요!
둘다 큰 눈에 신비로운 마스크 >_< 앞으로의 작품이 더 기대되는걸요?
문영이도 그녀대로 어릴때 입은 가슴 속 깊숙히 간직한 상처...
문영이는 1화에서 '우리엄마의 육신은 죽었지만 영혼은 살아있고, 아빠의 육신은 살아있지만 영혼은 죽었다'라는 대사가 참 인상에 깊은데요... 어린 시절 어머니의 죽음과 그 사건과 아버지와의 관계 속에서부터 그녀의 트라우마는 시작된 것 같습니다.
강태도 어렸을 때 형과 어머니 사이에서 받은 상처, 또 어머니의 죽음으로 오롯이 스스로 형을 돌보게 되어 쉼없이 달려온 삶...
8화 마지막 씬에서
"동네 사람들 동생이 형을 죽인다. 동생이 형을 죽인다"
"니가 나한테 '죽어버렸으면 좋겠어, 형 같은거 죽어버렸으면 좋겠어'라고 말했지?"
라고 상태가 말을 하는데요...
상태 또한 강태에게 말하지않은 자신만이 가슴 속에 깊이 간직했던 상처를 드러냅니다.
이렇게 문영, 강태, 그리고 상태 모두 각자의 아픔과 시련의 고통이 얼마나 컸을지 작가로 하여금 시청자는 깨닫게 됩니다.
셋 모두다 이제는 어릴때 상처 다 잊고 행복한 꽃길만 걷기를 바랍니다 힝....
뭐야뭐야..수근수근 ...머야머야.....뭐야뭐야~~~ 이거 뭐야....
이렇게 둘은 점점 들어나는 과거에도 아랑곳하지않고 서로를 사랑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요..
이렇게 귀엽게 뽀뽀도 하구... 정말 초반에는 상상할 수도 없는 강태의 모습!
작가님 최고^^....
저는 사이코지만 괜찮아를 끝까지 보게 된 제일 큰 이유는 바로 문상태 상태오빠인데요...
상태오빠도 강태와 둘이만 있었을 때 보다 더 자랐고 나비 트라우마도 극복하게 되고... 참 많은 발전이 있었죠!
문영이도 그런 상태오빠를 옆에서 지켜보며 이기적이었던? 감정을 잘 느끼지 못하던 그녀도 사회적으로 자라나는 모습을 보여주는 드라마였습니다 :)
또한, 오정세씨의 따뜻한 일화 (실제 비슷한 질환을 앓고계신 분이 문상태 역의 오정세씨를 보고 당신이 직접 만나서 위로해주고 싶다고 하셨을 때, 오정세씨가 사이코지만 괜찮아에서 실제 입으셨던 들고 다니셨던 가방을 들고 가서 배역과 같은 모습으로 그 시청자분을 만나서 롯데월드에 다녀왔다는)를 알게 된 이후로 더욱 멋지게 보였는데요!
이렇게 세명이서 영원히 행복하게 지냈으면 좋겠어요 히히... 셋의 우정과 사랑 뽀에버... 이제 세명은 진정한 가족이니까요!
가족의 진정한 의미를 찾게 해주는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 였습니다.
킹덤 시즌 1, 2
Kingdom season 1,2
킹덤1과 킹덤 2 어마어마한 인기를 끌었던 작품이죠! 방영 전부터 빵빵한 캐스팅과 최고의 김은희 작가님으로 이미 입소문이 난 작품입니다.
또한, 킹덤 시즌 2는 총 190개 국가의 넷플릭스에 상영되며 아주 많은 인기를 끌었죠!
킹덤은 넷플릭스 자체에서 제작한 드라마로,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한 좀비 미스터리 스릴러입니다
내용을 간략하게 설명하자면,
시즌 1에서는 왕이 아프다는 흉흉한 소문이 퍼지면서 조선에 위기가 찾아오는데요. 또한, 알 수 없는 기이한 역병에 많은 사람들이 죽어나가게 됩니다. 그런 정체 모를 병과 악에 맞서 백성을 구원할 희망인 바로 왕세자 '창'. 그는 열심히 맞서 싸웁니다. 또, 서비라는 의녀는 역병을 치료하기 위해 '생사초'라는 풀을 찾아 해메는데요.
시즌2에서는 기이한 역병은 끝을 모르고 퍼져나가게 되는데요. 이제는 그 누구도 안전하지 않습니다. 조선을 지키고자 싸우는 왕세자 '창'. 또, 무슨 꿍꿍이인지 그의 싸움을 자꾸만 막는 산 자와 죽은 자들, 이제 피의 전쟁이 시작됩니다. 그리고 열심히 싸우던 왕세자는 반역자로 몰리기까지 하는데요.... 그 와중에 상사초에 대해서도 조금씩 비밀이 밝혀집니다.
정말 믿고 보는 김은희 작가입니다!
싸인, 유령, 시그널 그리고 킹덤까지.. 정말 김은희 작가님의 작품은 탄탄한 전개를 자랑합니다!
시즌 1의 1화부터 시즌2 마지막화까지 그 어느 화도 긴장을 놓을 수가 없었습니다. 김은희 작가님 말도 맞아여...
사람 되게 잘 죽이세요. 잘~진짜 잘.. (often and well) ㅋㅋㅋㅋ
이 장면은 정말 제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던...
사진만 봐도 그때의 무서움? 긴장감이 저를 조여오네요! 정말 잘만들어진 드라마입니다. (영화에 가까운 드라마랄까요?)
서비역을 맡으신 배두나님... 센스 8, 클라우드 아틀라스, 킹덤까지 세 작품 모두 다 다른 매력을 보이셔서 깜짝놀랐답니다! :)
또, 영신역을 맡으신 김성규님. 새로운 발견이었습니다.
진짜 킹덤에는 연기 구멍이 없었는데요. 진짜 영신앓이를 만드시기까지 했습니다 히히
영신 역이 완전 메인은 아니었지만 감초역할을 톡톡히 해주셔서 킹덤하면 바로 떠오르는 인물입니다.
시즌 1에서 중전의 연기가 별로라는 누리꾼들의 지적도 있었지만 시즌 2에는 한층 업그레이드된 중전의 연기력은 찬사를 받았습니다.
안현대감을 맡아주신 허준호님 ㅠㅠㅠㅠㅠㅠㅠㅠ
정말 허준호님이어서 가능했던 안현대감... 신의 한수였습니다! (더 말하면 스포일까봐 끝)
진짜 저 완전 팬됐잖아요.. 연기 너무 잘하시고.. 멋지세요.. 딕션 하나하나가 다 잘들려요...
연기도 완전 저 세상 연기... 언젠가 꼭 한 번 뵙고 싸인 받고 싶어요ㅠㅠㅠ
오구구구~~ 우리 중전...
역할은 악역이지만 너무 귀여우시죠?ㅠㅠㅠ 중전을 맡아주신 김혜준님이신데요~
김혜준님 인스타보면 진짜 어찌나 사랑스러운지 ㅠㅠㅠㅠ 그리고 K장녀라는 말을 탄생시키기도 하셨지요.
K장녀라는 말을 듣고 처음에는 뭐지? 했는데 뜻을 알고 나니 정말 이해가 가고
중전이 안쓰럽기까지 했답니다 ㅠㅠ 울 중전 꽃 길만 걸어욥...
모든 캐스트들 뿐만이 아니라 엑스트라 역인 좀비들에게도 찬사를 보내고 싶습니다.
분장팀도 대박이고 좀비역할을 맡으신 모든 배우분들도 작은역할이라고 생각하신다면 작은 역할일 수있지만 정말 최선을 다해서 연기하시는 것을 보고 대박이다 싶었어요 ㅠㅠ 분장 메이킹 필름 보고 존경의 박수를 보냈답니다!
여기 링크 걸어둘게요! <생사역 메이크오버>
울 왕세자 창이....주지훈씨 보다 더 어울리시는 분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최고의 연기력
찰떡 역을 맡아주셔서 :) 드라마 보는 내내 좋았습니다...
시즌 2 마지막 즈음, 왕세자 '이 창'의 상복이 최후의 전투 이 후 붉게 물들었는데요.
이 장면을 보면서 저는 와 하얀 상복이 피로 물드니 마치 왕의 곤룡포를 입은 것 같다 ~ 느꼈는데
작가님, 감독님 모두들 작은 디테일까지 놓치지 않으시고 모든 씬 하나하나에 의미를 부여하게끔 하시는 모습이 정말 좋았습니다!
감독님 말씀에 따르면 정말로 의도하신 것이라고 합니다... 짝짝짝 ㅜㅜ 대박
시즌 2가 끝날 때 시즌 3를 예고 하는 듯한 장면이 나와서 화제였죠?
전지현님이 엔딩을 장식하면서 시즌 3에는 또 어떤 내용이 이어질지 참 궁금하고
시즌 1 2 에서 뿌려졌던 떡밥들은 어떻게 회수가 될지!! ㅠㅠㅠㅠㅠㅠㅠ넘 기대돼요 벌써...힝
킹덤이었습니다.
타인은 지옥이다
Strangers From Hell
'타인은 지옥이다' 드라마는 네이버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입니다.
웹툰은 김용키 작가님이 2018년과 2019년 두해에 걸쳐서 네이버에 연재하신 작품이구요.
솔직히 말해서, 처음 보기 전에는 출연진 중에서 임시완씨, 이동욱씨, 그리고 기생충의 이정은씨 이렇게 세 분만 알았어요ㅠㅠ
근데 웬걸요 진짜... 연기 구명 1도 없는 것... 연기 천재들만 모아놓은 드라마였습니다. (임시완씨의 연기는 갈수록 최고)
이 드라마는 윤종우가 서울로 상경하였고, 그 과정에서 경비 지출을 줄이기 위해 제일 싼 '에덴 고시원'이라는 곳에서 묵게 되면서 일어나는 일을 그렸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윤종우가 사람들에게서 가진 선입견이 확신이 되는 순간, 또 그 선입견이 잘못된 생각이었다 등등
여러가지 에피소드를 통해 그의 생각이 변하는 것도 살펴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윤종우가 느낀 에덴고시원 사람들의 첫 인상은 '음흉하고 무례하고 괴이한 사람들' 이었는데요. 이 시작이 어떤 끝을 맞이할까요?
모든 화가 각각의 주요 장면으로 이루어져있어서 손에 땀을 쥐게 합니다.
저같은 경우는 '타인은 지옥이다', 이 드라마를 이 틀만에 다 봤어요. 저녁 해질 무렵 틀어서 (분위기 맞추려고 ㅎㅎ) 눈이 감길 때까지 보고 그 다음 저녁 시작해서 다 끝냈답니다!
스릴러지만 중간중간 웃긴 장면들? 빵 터지거나 헛웃음 나게 하는 장면이 많아서 적당히 무겁고 적당히 유머러스해서 좋았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평범한 남자였는데요... 누군가의 간섭을 적당히 쳐낼줄도 알고 적당히 무시할 줄도 아는 그런 사람말입니다.
하지만 회를 거듭하면 거듭할수록 시청자들은 윤종우가 가진 이웃사람들에 대한 선입견이 변하는 것 뿐만이 아니라
윤종우라는 사람 자체가 바뀌는 것을 시청자로서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분명 이웃사람들의 행동이 소름끼치고 무섭기도 했지만 저는 진짜 무서웠던 점은 임시완의 변화라고 감히 말씀 드릴 수 있습니다.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변해가는 종우를 보며 타인과 맺는 관계라는 것이 얼마나 큰 작용을 하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이웃사람들에 대한 경계와 불안에서 시작해 의심을 거치게 되고 윤종우는 스스로 정신착란을 일으켜 상상으로 공포를 느낄 수준까지 변하는데요...
전 아직도 이동욱씨하면 마이걸에서 연기하셨던 모습이 생생한데 이렇게 무섭기 있기예요? 진짜 무서움 ㅠㅠㅠㅠㅠㅠ
연기를 잘하셔서 그런건지 아니면 피부가 하야시고 눈빛이 강렬하셔서 그런지....
정말 사이코패스 연기를 잘하시더라구요ㅠㅠㅠ
에덴고시원 주인아주머니역을 맡으신 이정은씨!
기생충에서도 은근한 큐트를 보여주셨는데 이번 '타인의 지옥이다'에서는 쏘큐트한 모습? 연기를 잘 보여주셔서 진짜 뺄 수 없는 역할이었습니다.
연기력이 너무 좋으셔서.... 저는 정말이지.... (더이상 말 안할게요ㅠㅠ)
'타인은 지옥이다'에서 제 최애 하트하트 306호 아저씨...
호호호홓 웃으시는 거랑 무슨 말입니까요~? 하시는게 아직도 눈에 선해요 ㅋㅋㅋ 넘 귀여우셔서ㅜㅜ
무섭기도 했지만 연기를 잘하셔서... 저는 마음이 조금 아프기도 했어요 ㅠㅠㅠ
이게 306호 아저씨가 화면에 크게 잡히신? 첫 씬이라고 볼 수도 있는데요.. 이때도 마음이 아팠어요ㅠㅠ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호호호홍~~~
소름끼치게 연기를 잘하셔서... 보는 내내 안쓰럽다가도 무섭다가도.... 와 싶다가도 참 여러감정이 뒤섞였답니다ㅠㅠ
313호 변태 아저씨.. 전자발찌끼고... 진짜 완전 현실성 높았어요....
진짜 연기 잘하셔서 너무 깜짝놀랐어요! 이 분 또 어디에 나오시나 해서 찾아봤거든요.
이중옥씨, 제가 최근에 본 하이 바이 마마에도 나오셨더라구요! 오잉? 어디? 생각했는데
찾아보고 아~~~ 싶었다는 ㅎㅎ (참고로 서우네 집에 지박령이셨어요)
진짜 이 드라마에서 유일하게 나의 산소통이 되어준 여경 소정화!
소정화역에는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도 인기가 많았던 안은진 배우님이 맡아주셨어요...
타인의 지옥이다 에서 제 차애 히히>_<
아니 너~~무 귀여우셔서... 보는 내내 엄마 미소 ㅎㅎㅎ 똑순이... 연기도 잘하시고 ㅠㅠ
진짜 다시 한 번 더 말하지만 연기구멍이 전혀 없어서 몰입도 최강이예요... 시간 순삭..ㅠㅠ
미스터리 스릴러 공포물 찾으셨다면 강추 드립니다!
오늘은 한국 넷플릭스에 있는 한국 드라마 총 세편 <사이코지만 괜찮아, 킹덤, 타인은 지옥이다>에 대해서 써봤는데요.
사실 청춘시대랑 인간수업도 가져오려고 했는데 너무 길어질 것 같아서 ㅠㅠ 중간에 끊었어요...
이 말인 즉슨 저 3편으로 돌아올게용 ㅎㅎㅎㅎ
그럼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Babae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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