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2. 10. 16:43ㆍ카테고리 없음
안녕하세요 바베입니다 :)
오늘은 제가 보고 소름이 끼쳤던 '그것이 알고싶다' 세 편을 가지고 왔는데요,
그럼 함께 보시죠!
1112회 그것이 알고싶다범인의 냄새
306호 투숙객은 누구인가
범인의 냄새
- 306호 투숙객은 누구인가
방송 일자 : 2018년 2월 24일 (토) 밤 10:40
# 잔혹한 범행, 그리고 남겨진 증거들
2003년 8월 23일 밤. 부산 영도구의 한 여관에서 여성의 비명소리가 울려 퍼졌다. 비명소리의 주인공은 당시 32살의 주희(가명)씨. 곧이어 여관주인이 그녀를 찾았을 땐 이미 그녀가 살해된 뒤였다. 치명적 손상은 주희씨의 심장을 관통한 가슴의 자창으로 명백한 타살이었다. 침대와 바닥까지 유혈이 낭자한 잔혹한 범행이었다. 함께 투숙한 남성이 유력한 용의자로 보였지만 여관주인이 도착하기 전 간발의 차로 달아나 버렸다.
범행 현장에는 범인의 것으로 추정되는 물건들이 다수 남아있었다. 시계와 안경, 그리고 범행도구인 과도까지. 그 중에서 가장 의문스러운 것은 허둥지둥 도망친 범인이 남기고 간 속옷과 거기에서 나는 기묘한 악취였다. 흉기를 비롯한 많은 유류품과 목격자가 있음에도 왜 15년간 잡히지 않았을까? 범인은 어떤 사람이고 어디로 사라졌을까?
# 사라진 범인, 미궁 속의 추적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사건을 풀 열쇠로 바로 이 ‘범인의 냄새’에 주목했다. 목격자의 증언을 토대로 다양한 취재와 탐문을 통해 기묘한 냄새는 특정 직업군에서 나타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영도 일대의 지리적 특성과 같은 직업군의 사람들을 통해 범인에 대한 여러 단서를 추적했다.
범행에 쓰인 과도는 범인이 평소 몸에 지니고 다니던 칼로 보였다. 당시 수사관은 칼날에는 피해자의 혈흔이 선명하게 묻어있었지만 손잡이에는 혈흔은커녕 범인의 지문조차 제대로 검출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제작진은 똑같은 칼을 지문 분석한 결과, 지문까지 선명하게 찍혀 나왔다. 범인은 살인을 저지르고 도주하는 짧은 순간에도 속옷과 안경을 두고도, 칼자루는 닦을 정도로 치밀한 사람이었던 것일까? 또 목격자들의 기억으로 작성된 용의자 몽타주를 공개해 새로운 제보를 받을 수 있었는데... 과연, 우발적 살인인가, 계획된 범죄인가? 투숙객은 피해자와 어떤 관계일까? 과연, 15년간의 수수께끼는 풀릴 수 있을 것인가?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지난 15년간 미제사건으로 남은 이 사건에 대해 심층적으로 추적하고, 다양한 실험과 프로파일링을 통해 범인의 실체에 접근해 본다.
연 출 : 임기현 글 / 구성 : 이승미
취재 P D : 서정훈 취재작가 : 정예슬
programs.sbs.co.kr/culture/unansweredquestions/vod/55075/22000264329
1134회 그것이 알고싶다
빨간 대문집의 비극 - 故 허은정 양 납치살인사건
빨간 대문집의 비극
- 故 허은정 양 납치살인사건
방송 일자 : 2018. 08. 18. (토) 밤 11:05
대구 달성군의 어느 빨간 대문 집에 비극이 찾아온 건, 2008년 5월 30일 새벽 4시 10분경. 신원미상의 괴한이 침입해 할아버지 허 씨를 무차별적으로 폭행했고, 그 소리를 듣고 옆방에서 달려온 손녀 허은정 양을 납치해 사라졌다. 그리고 13일 뒤 인근 야산에서 허 양이 발견되었다, 심하게 부패한 시신으로. 두개골은 흉기에 가격당한 듯 심하게 함몰되었고, 머리부터 턱까지 이어지는 골절로 뼈는 산산조각이 나 있었다. 원한일까, 강도일까? 심야의 침입자는 누구인가? 사망 당시 허 양은 초등학교 6학년, 저항할 수조차 없는 상태에서 누가 왜 이토록 잔혹하게 살해했을까? 당시 경찰은 은정 양의 주변 인물을 중심으로 인근 마을 주민 등 무려 백여 명을 조사했지만 범인 검거에 실패했고, 결국 이 사건은 10년이 지난 지금까지 미제로 남았다.
# 침묵한 목격자 그리고 단 한 명의 생존자
족적, 지문, 유전자... 범인에 대한 뚜렷한 과학적 증거도 발견되지 않은 상황에서 경찰이 유일하게 기대했던 것은 바로 범인을 목격한 할아버지 허 씨의 기억. 하지만 어떤 이유에서인지 허 씨는 범인에 대해 의문의 진술을 하고 이를 번복하다 어느 순간부터 침묵한 채, 사건 발생 84일 후 세상을 떠나고 만다. 결국 범인을 잡을 직접적인 단서는 모두 사라져 버린 걸까? 사건 현장인 빨간 대문집에는 할아버지와 허 양 외에 한 명이 더 살고 있었다. 옆방 이불 속에 숨어 있던 허 양의 여동생이 유일한 생존자다. 그녀는 지난 10년간 언니 사건에 대한 작은 단서라도 찾기 위해 거의 모든 기억을 메모해 놓은 채 제작진을 찾았다. 과연 그 메모에 사건 해결의 퍼즐 조각이 있을까? 혹시 그녀로부터 또 다른 기억을 복원해 낼 수는 없을까?
이번 주 토요일(18일) 밤 11시 5분에 방송되는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10년 전 발생한 허은정 양 납치 살인사건을 재구성하고, 가족과 주변인들의 증언과 사건 기록과 전문가 분석을 바탕으로 남겨진 미스터리를 추적한다.
연 출 : 이동원 글 /구성 : 황채영
취재 PD : 유진훈 서브작가 : 이윤희
조 연 출 : 왕성우 취재작가 : 김민정
programs.sbs.co.kr/culture/unansweredquestions/vod/55075/22000291972
그것이 알고싶다 캐비닛에서도 다룬 적이 있는 에피소드인데요~ 밑에 링크 걸어둘게요
www.youtube.com/watch?v=ze8-p59FJP0
1082회 그것이 알고싶다
기묘한 실종, 기이한 죽음 - 김인숙씨 실종 미스터리
기묘한 실종, 기이한 죽음
방송 일자 : 2017년 1월 7일 (토) 밤 10:40
# 실종, 혹은 시신 없는 살인 사건
2004년 5월 7일, 보험설계사였던 김인숙 씨는 서울 소재 호텔에서 투숙했다. 그날 이후 김인숙 씨의 행방은 묘연하다. 한 남성과 함께 호텔로 들어가는 모습이 목격됐지만, 이후 그녀가 나오는 모습은 누구도 보지 못했던 것. 예정대로라면 그날 저녁 중국행 비행기를 타고 떠났어야 했다. 한국에서의 삶을 정리하고 그곳에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려 했던 인숙 씨. 당시 그녀는 임신 5개월 차, 남자와 행복한 가정을 꿈꿨다. 하지만...
“중국으로 간 흔적이 전혀 없어요. 가지 않았습니다.
의료 기록도 전혀 없고. 실종자 짐은 하남에 가 있습니다.”
- 당시 사건 담당 형사 인터뷰 중
13년이 지난 지금까지 김인숙 씨의 출·입국 기록이나 의료 기록 등 이른바 생활반응은 확인된 바 없다. 그런데, 그녀가 중국으로 가져가려던 짐은 공항이 아닌 하남의 한 물류창고에서 발견됐다. 호텔 방 밖 김인숙 씨의 행적은 전혀 밝혀지지 않았는데... 과연 그녀의 짐은 누구에 의해 어떻게 옮겨진 걸까.
# 용의자의 자백
김인숙 씨가 실종된 지 43일 만에, 유력 용의자가 범행 일체를 자백했다. 용의자는 인숙 씨와 연인관계이자 함께 중국으로 떠날 약속을 했던 남 씨. 욕실에서 피해자를 목 졸라 죽였으며, 시신을 유기했다고 진술했다.
“자기가 죽인 것은 사실인데, 시체를 원효대교에 버렸다. 탄천에 버렸다.
또 행주대교 밑에 버렸다. 심지어는 자기가 시신을 어깨에 메고 차에 실어 버렸다.
계속 진술을 번복합니다.“
- 당시 사건 담당 형사 인터뷰 중
계속되는 수사에도 시신은 발견되지 않았고, 용의자는 시신 유기 장소를 번복해 경찰을 혼란에 빠뜨렸다. 급기야 남 씨는 본인의 진술을 전면 부인했다. 경찰의 강압에 못 이겨 거짓 자백을 했다는 것. 그리고 남 씨는 풀려났다. 검찰은 남 씨가 인숙 씨를 죽였을 가능성을 염두에 뒀지만 구체적 물증을 확보하지 못했다. 그렇게 사건 수사는 미궁에 빠졌고, 김인숙 씨는 지금껏 가족 품으로 돌아오지 못했다.
# 의문의 목소리
제작진은 실종사건의 유력 용의자 남 씨를 수소문하던 도중, 실종자 언니로부터 묘한 이야기를 들었다. 실종 초기, 남 씨는 인숙 씨가 브로커를 통해 중국에 잘 도착했다며 언니를 안심시켰다. 남 씨 말처럼 김인숙 씨 실종 한 달째쯤 가족에게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는데... 수화기 너머의 남자는 본인을 중국 중개인으로 소개하며, 김인숙 씨가 중국에 잘 있다고 했다. 하지만 이후 인숙 씨의 소식은 들을 수 없었다. 그로부터 13년이 지난 지금, 제작진은 목소리의 실체에 다가섰다.
과연 김인숙 씨의 행방을 알고 있다던 목소리의 주인공은 누굴까? 용의자와 중국 중개인 사이에는 어떤 연결고리가 있을까?
# 또 하나의 사건
김인숙씨 실종사건 관련 재판에서 용의자는 사기죄만 인정되어 적은 형량을 선고 받았다. 가족들의 시간은 여전히 2004년 인숙 씨가 사라진 그 날에 멈춰있었다. 그런데 놀랍게도 남 씨 범행에 대한 심증을 굳힐, 뜻밖의 사건과 마주하게 되는데...
제작진은 취재 도중 남 씨가 또 다른 사건에 연루된 적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 남 씨가 운전한 차량 뒷 자석에 앉아있던 피해자가 갑작스레 사망했다는 것. 재판 기록에 따르면 남 씨는 고속도로를 달리던 중 급브레이크를 밟아 피해자의 경추가 부러졌지만, 그대로 방치해 죽게 한 혐의를 받았다. 사건 피해자는 다름 아닌 남 씨의 의붓어머니. 같은 해 사망한 아버지의 재산 상속문제로 의붓어머니 및 이복동생과 갈등을 빚던 중이었다. 정황상 살해 동기는 충분했으나, 법원의 판단은 달랐다. 남 씨는 무죄 판결을 받고 풀려났다. 그리고 5년 뒤, 남 씨는 김인숙 씨 실종사건의 한가운데 서 있었다.
# 다시 시작된 진실공방
남 씨의 근황을 수소문하던 도중, 그는 뜻밖에 제작진과 만나도 좋다는 의사를 밝혀왔다. 그는 차분하고 담담하게 그 날의 일들을 그려나가기 시작했다.
“저는 기꺼이 희생양이 되기 위해서 인터뷰에 응했어요.
저한테 유리한 장소도 많았지만 제가 여기 온 거예요. 제가 하고 싶은 말 하려고.“
- 남 씨 인터뷰 중
이번 주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한 남자가 연루된, 두 개의 사건과 관련한 의혹을 파헤친다.
programs.sbs.co.kr/culture/unansweredquestions/vod/55075/22000235465
그알외전에서 박지선 교수님이 다뤄주신 사건이기도 하죠,
www.youtube.com/watch?v=_elGluLSBok
다음에도 다른 케이스로 돌아올게요!
그앓이의 그것이 알고싶다 레전드 추천 :)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