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 review

그앓이의 <그것이 알고싶다> 레전드 편 추천 8탄

Babae 2021. 3. 19.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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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바베입니다 ㅎㅎ

 

요새 날씨도 점점 풀리고 봄이 오는 것 같은데요~ 

 

오늘도 그것이 알고 싶다 추천으로 돌아왔습니다 하하

 

그앓이 여러분들이 좋아하셨으면 좋겠습니다!  

 

 

1077회 그것이 알고싶다

<아침의 살인자 - 배산 여대생 피살 사건 미스터리>

 

방송 일자 : 2017. 5. 27. (토) 밤 11:05
연     출 : 도준우  글/ 구성 : 정진옥
취 재 P D : 서정훈  조  연  출 : 정우혁   취재작가 : 유재현

 

 

# 잠옷을 입은 채 발견된 변사체


2001년 2월 4일, 부산 연산동 배산 중턱 등산로 인근 수풀에서 20대 여성의 변사체가 발견됐다.

등산객에 의해 우연히 발견된 이 여성은 왜소한 체구에 잠옷 차림이었다.

겨울 코트를 걸치고 있었고, 잠옷과 어울리지 않는 구두를 신은 채 쓰러져 있었다.

“그때 입고 있던 옷이 집에서 잠옷 대용으로 입는 그냥 헐렁한 티에,

무릎이 다 헤져서 구멍도 나 있는 거였어요. 집 앞에 뭐 사러 갈 때나 입을 수 있는...”


- 피해자 남동생 인터뷰 中



신원 확인 결과 이 여성은 인근 주택가에 살고 있던 故 김선희 씨(당시 22세)였다.

배산은 그녀의 집에서 10분만 걸으면 닿을 수 있는 낮은 산이었다. 왜 그녀는 배산에서 잠옷을 입은 채 숨져있었던 것일까?


# 그날 아침, 그녀는 왜 배산으로 향했나?


사건 당일, 아침에 눈을 뜬 선희 씨의 남동생 영진 씨(당시 중학교 3학년)는 집안 곳곳을 찾아 헤매기 시작했다.

전날 안방에서 같이 잠든 누나가 보이지 않았던 것!

마침 그날은 경주에 제를 지내러 어머니는 새벽 일찍 집을 나가셨고, 아버지는 야간 근무라 집에 들어오시기 전이었다.

하루가 지나도 돌아오지 않던 누나는 결국 숨진 채로 돌아왔다.

“선희는 바람 쐬러 간다거나 해도 산엔 잘 안 갔어요.

얘는 운동하는 걸 별로 좋아하는 스타일은 아니었어요.”

- 피해자 어머니 인터뷰 中



유족들은 전날 밤 멀쩡히 잠들었던 선희 씨가 왜 이른 아침에 나갔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했다.

휴대폰도 미처 챙기지 않은 채 잠옷 바람으로 나간 걸로 보아 분명히 누군가를 급히 만나기 위해 집을 나섰을 것이라고 했다.

당시 선희 씨 가족들의 머릿속에 떠오르는 사람은 단 한명이었다. 선희 씨의 전 남자친구였던 인철 씨(가명).

그는 선희 씨와 같은 학교 동아리의 선배였고 5개월 정도 교제하다 사건이 일어나기 보름 전 헤어졌다고...


“나중에 선희가 핸드폰을 하고 있길래 옆에서 살짝 봤어요.

봤는데 남자친구한테 문자가 온 것 같더라고요.

그 내용이 ‘죽어도 후회를 안 하느냐’고...”

- 피해자 언니 인터뷰 中



하지만 당시 그는 경찰서에서 몇 차례 조사를 받은 뒤 용의선상에서 벗어났다.

그리고 그 사이 16년이 흘렀지만 지금도 유족들은 여전히 그를 범인으로 의심하고 있다.

인철 씨(가명)는 정말 선희 씨 사건에 아무런 관련이 없는 걸까? 우리는 수소문 끝에 어렵게 그를 만날 수 있었는데...



# 어쩌면 마지막 목격자, 동생의 되살아난 기억


증거도, 목격자도 없는 부산에서 가장 오래된 미제 살인사건. 유의미한 단서는 시신에 남은 혈흔과 단 2개의 칼자국뿐.

“2개의 칼자국 외엔 방어흔이 전혀 없다는 점이 특이하고요.

피해자가 복부를 찔려 출혈이 굉장히 심한 상태에서 범인이 다시 한 번 확인하려는 듯

목을 찌른 걸로 보입니다.”

- 서울대 법의학과 유성호 교수 인터뷰 中



굉장히 잔인하면서도 치밀해 보이는 베일에 쌓인 범인!

 

그날, 마지막 목격자였을지도 모를 영진 씨는 누나가 집을 나서던 그때, 잠결에라도 작은 목소리 하나 듣지 못한 사실을 지금까지도 무척 안타까워하고 있었다.

 

만에 하나, 영진 씨의 무의식 깊은 곳에 묻혀있을지도 모를 16년 전 그날 아침의 기억...

놀랍게도 기록조차 되지 않았다고 생각했던 기억들이 최면을 통해 하나, 둘 되살아나기 시작했다.

16년 전, 선희 씨와 같이 배산에 올랐던 이는 누구인가?


이번 주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16년째 미궁에 빠져 있는 부산의 “배산 여대생 피살사건”의 미스터리를 추적해보고자 한다.

 

시신에 남겨진 범인의 흔적들을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실험으로 검증해, 그날의 상황을 재구성하고 범인의 얼굴에 다가가 본다.

www.youtube.com/watch?v=CN2j52FnmJg




programs.sbs.co.kr/culture/unansweredquestions/vod/55075/22000230563

 

[다시보기] 그것이 알고싶다 107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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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3회 그것이 알고싶다

<깨어진 진실 - 흥해 살인사건 미스터리>

 

방송 일시 : 2015. 5. 2(토) 밤 11:15 ~


연출 : 배정훈 / 글,구성 : 서인희 / 취재작가 :이선영 / 조연출 : 채요한

 

 

 

 

# 잔혹한 죽음, 그리고 조각난 진실..



2008년 7월 8일, 경북 포항의 어느 지방도로 옆 갈대숲, 살구를 따러 온 황씨부부는 끔찍한 현장을 마주했다.

살구나무 아래에서 여성의 것으로 추정되는 오른쪽 다리 하나를 발견한 것이다.

대규모 수색작업으로 오른쪽 팔을 찾았고, 이후 왼쪽 팔과 왼쪽 다리가 차례로 발견됐다. 무더위 속에서, 부패된 시신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였고, 야생 쥐 같은 소동물에 의해 살점의 일부는 떨어져 나간 상태였다.

 

부검결과 사체는 예리한 톱날에 의해 사지가 절단되어 있었고, 오른손은 손가락마저 모두 절단돼, 신원파악조차 제대로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시신의 얼굴과 몸통을 찾지 못하면서, 얼굴 없는 한 여인의 죽음에 포항 일대가 술렁였다.

잔혹한 범행 수법을 두고, 일각에서는 사이코패스의 소행이 아니냐는 소문이 돌고 있었다.

이토록, 참혹한 최후를 맞은, 여인은 누구인걸까?


“뉴스를 보니까 포항시내에서 뭐 토막, 그 사체사건이 있다는 거예요

그래 가지고 혹시 몇일 전 봤던 그게 아닐까하고 열어봤더니,,,“


- 사체 일부 목격자, 소씨 인터뷰 중



시신 일부가 발견된 지 2주 후, 최초 발견 지점에서 1.2km 떨어진 음료창고 부근에서 시신의 나머지 부분이 발견되면서, 수사는 활기를 되찾는 듯 했다. 발견된 시신은 부패가 심각해, 정확한 사인을 밝힐 수는 없지만, 설골이 골절된 것으로 보아 강한 힘이 목에 작용했을 가능성이 가장 높아 보였다.


그 사이, 훼손된 시신 왼쪽 손에서 어렵게 확보한 지문을 통해, 피해자의 신원이 확인됐다.

그녀는, 발견되기 보름 전, 남편에 의해 가출신고가 접수되어 있던, 50대 여성 차씨(가명)였다. 제주도에서 태어난 그녀는, 성인이 되면서 고향을 떠나 포항에 정착하면서 가정을 이뤄 살던 평범한 여성이었다.

차씨는 그해 6월 12일 새벽 2시 30분, 친구와의 통화를 끝으로 사라졌고, 한 달 여만에 참혹한 모습으로 발견됐다.

사체가 발견된 곳은, 차씨가 살던 동네로부터 30여km나 떨어진 장소였고, 그 주변 어느 누구도 그녀를 알지 못했다. 차씨를 살해한 범인이 시신을 잔인하게 훼손해야만 했던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 흔적을 지우려는 자와 찾아내려는 자


2008년 경찰은 시신이 훼손된 정황을 토대로 원한이나 치정관계를 범행동기로 보고 주변인물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수사를 진행했다. 차씨가 사라지던 날, 그녀에게는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그런데! 취재를 진행하던 중, 제작진은 차씨의 실종과 사체 발견 사이에 조용히 진행됐을, 묘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그 이야기는 당시 경찰 수사를 통해서도 미처 확인하지 못한 ‘어떤 공간’에서 있었던 ‘은밀한 작업’에 관한 이야기였다.

 

“그 때 말씀하시지 하면서 안 그래도 경찰들한테 얘기해주지 그랬었거든요.

근데 시간이 좀 지났다 보니까...”


- 차씨(가명)가 살던 동네주민의 인터뷰 중

 



동네 주민이 사사로운 듯 들려준 이야기는, 다름 아닌 경찰 수사당시 이 사건의 ‘직접 증거’가 발견되지 못했던 이유에 관한 것이었다. 제작진은 차씨의 마지막 행적이 확인된 그 날부터 시신이 발견된 날 사이, 그 ‘27일 간의 비밀’을 풀어보기로 했다.



# 시신이 말하는 관계의 흔적들


사건 이후 7년, <그것이 알고 싶다>는 시신이 유기됐던 장소로부터 범죄 심리학자, 법의학자들과 함께 범인의 모습을 그려보기로 했다. 우리가 만난 범죄 심리학자들은 시신을 훼손하는 행위가 오히려 범인과 피해자의 관계를 설명해줄 수 있다고 이야기했는데….

차씨를 살해한 범인은 완전한 증거인멸을 노린 사이코패스인가,

아니면 우리가 예상치 못한 의외의 얼굴을 하고 있을까?


이번 주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아직까지 해결되지 못한 포항 흥해 살인사건의 진실이 담겨있을

마지막 조각을 맞춰보고자 한다.

 

www.youtube.com/watch?v=l--20obpbZ8

programs.sbs.co.kr/culture/unansweredquestions/vod/55075/2200013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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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9회 그것이 알고싶다

<수면제 살인 미스터리, 무기수 김신혜의 14년>

 

방송 일자 : 2014. 08. 02 (토) 밤 11:15~

연 출 : 주시평 글 / 구성 : 이은정

 

# 한 밤의 살인사건, 한 여자의 자백


2000년 3월 7일 한적한 새벽. 한 바닷가의 시골마을 버스정류장 앞에서 50대 남성의 시신이 발견됐다. 시신 주변에 떨어져있는 자동차 방향지시등 파편은 뺑소니 사고임을 짐작하게 했다. 그러나 사고 현장이 조금 이상했다. 떨어져있는 방향지시등 파편 조각이 너무 크고, 시신에는 사고의 흔적이 전혀 남아있지 않았던 것이다.

이상하다고 생각은 했죠… 차에 치였으면 상처도 있을 텐데 안보이더라고요.

- 당시 출동 소방관 인터뷰 中



국과수 부검 결과 남자의 사망원인은 뜻밖에도 약물로 인한 사망이었다.

시신에서는 혈중 알코올 농도 0.303%와 함께 수면유도제 성분인 독실아민이 13.02㎍/ml이 검출되었다. 경찰은 누군가가 수면유도제와 술을 이용해 살해한 후, 시신을 유기한 것으로 보고 수사에 착수했다.

그리고 사고 이틀 후, 피의자가 검거됐다. 바로 죽은 남성의 친딸, 김신혜씨였다.

그녀의 고모부가 여동생을 성추행한 아버지에게 앙심을 품고 살해했다는 그녀의 자백을 들었다는 것이다. 경찰 수사 결과, 사망 추정시간에 그녀의 알리바이가 없을뿐더러 아버지가 죽기 두 달 전 그녀가 8개의 보험을 가입한 사실을 확인했고, 수면제 30알을 갈아 양주에 타서 아버지에게 먹인 후 시신을 유기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또한 그녀가 썼다는 시나리오는 아버지를 살해한다는 내용의 살해계획서였고, 아버지가 사망한 경위와 내용이 일치했다. 알리바이 부재, 보험 내역, 범행 동기, 시나리오, 그리고 그녀의 자백. 모든 증거들이 그녀를 범인으로 지목하고 있었고, 누가 봐도 범인은 그녀였다.


여러 가지 정황이나 증거나 그런 걸 봐서는…

진술하고 너무 맞아 떨어지니까 누가 봐도 범인이지

- 당시 해당 경찰서 청문감사관

 



# 나는 아버지를 죽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현장검증에 나선 날 사건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자신이 범인이라며 자백까지 한 그녀가 현장검증을 거부한 것이다. 경찰은 사건을 검찰로 송치했지만, 그녀는 계속해서 자신의 무죄를 주장했다.

아버지 사망 추정시간에 자신은 혼자 있었으며, 무엇보다 ‘남동생이 아버지를 죽인 것 같다’는 고모부의 말에 내가 대신 감옥에 들어가겠다고 말한 게 전부라는 것이다. 아버지가 여동생을 성추행한 일도 전혀 없다는 것이 그녀의 주장이었다.


게다가 의문점은 한 두가지가 아니었다. 그녀가 들었던 보험은 이미 3개가 해지된 상태였고, 아버지의 장애 사실을 숨긴 채, 이른바 고지의무위반을 했을 경우 3년이 지나야 보험금을 수령할 수 있다는 것을 그녀는 알고 있었다.

 

또 범행 도구인 수면유도제와 양주 등의 물증도 전혀 발견되지 않았고, 그녀가 수면제를 갈 때 사용했다고 진술한 행주와 밥그릇에서도 수면제 성분은 검출되지 않았다. 게다가 제작진은 전문가를 통해 독실아민 13.02㎍/ml는 진술조서에 나왔던 30알이 아닌, 적어도 100알을 넘게 먹었을 경우 검출되는 수치라는 사실을 확인했는데…

남들이 부러워할 만큼 사이가 좋았다던 부녀지간. 범행 동기도, 물증도 없이 의문점만 남은 상태에서 경찰은 그녀의 ‘수상한 자백’ 하나 만으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고, 그녀는 세 번의 재판 끝에 무기수가 되었다.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취재결과, 사건 후 가출을 한 김신혜씨의 여동생을 만나 김신혜가 고모부에게 자백했다던 그 날의 목격담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 새롭게 드러난 진실, 과연 고모부는 사건과 어떤 관련이 있을까? 김신혜씨는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하며 경찰 수사 과정에서 폭행이 있었고, 본인은 아버지를 죽인 사실이 없다고 말하고 있다. 14년 동안 감옥 안에서 자신의 억울함을 알리기 위해 홀로 재심을 준비해왔다는 그녀. 과연 그녀는 재심을 통해 억울함을 풀 수 있을까?


# 억울한 무기수, 재심의 문은 열리는가


제작진은 김신혜 씨와의 접견을 여러 차례 시도했지만, 취재진이라는 이유 때문에 접견은 쉽게 허락되지 않았다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다수의 변호사들을 한 자리에 모아 우리나라 재심제도의 높은 벽에 대한 문제점을 짚어보는 자리를 마련하였다. 이들이 말하는 재심의 어려움은 무엇일까? 그리고 14년간 감옥에서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는 김신혜씨에게 과연 재심의 문은 열릴 수 있을까?

 

www.youtube.com/watch?v=Haiy6mfjZaA

programs.sbs.co.kr/culture/unansweredquestions/vod/55075/22000109358

 

[다시보기] 그것이 알고싶다 94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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